손흥민 토트넘 고별전, 암표 65만원까지 치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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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상대로 손흥민 토트넘 고별전, 암표 65만원까지 치올라. 최홍만과 사진 이슈.
출처 : 최홍만 인스타그램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손흥민과 깜짝 만남
씨름과 이종격투기 출신의 최홍만(45)이 방한한 토트넘 훈련장을 찾아 손흥민(33)과 만나 유쾌한 순간을 연출했습니다.
최홍만은 2일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 쿠팡플레이 게스트로 참석해, 훈련을 마친 토트넘 선수단과 만났습니다. 특히 손흥민을 ‘둥개둥개’ 안아 흔드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키 2m18㎝의 최홍만 품에 안긴 손흥민(1m83㎝)은 수줍은 듯 얼굴을 가리며 웃었고, 이후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토트넘 선수들도 깜짝…단소와는 격투 포즈까지
최홍만은 손흥민 외에도 토트넘 선수들과 일일 팬미팅을 펼쳤습니다. 어린 유망주 양민혁(19)과 제임스 매디슨(잉글랜드)을 가볍게 번쩍 들어 올렸고, 미드필더 파페 사르(세네갈)는 악수 후 최홍만의 팔에 안기자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수비수 케빈 단소(오스트리아)와는 마치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치듯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은 최홍만과 선수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며 “만나서 반가웠어. 최홍만”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손흥민 기자회견 / 출처 : 연합뉴스
손흥민 고별전 앞두고…입장권 가격 폭등에 팬들 ‘분통’
한편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로 예상되는 이날 경기의 입장권 가격이 중고 거래 시장에서 폭등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친선 경기 프리미엄 A석을 장당 65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손흥민 선수 토트넘 마지막 경기”라며 “정가 수수료 빼고 장당 50만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3등석 입장권도 정가 4만원의 세 배가 넘는 1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는 1차 예매 시작 15분 만에 전석 매진됐습니다. 프리미엄석은 최대 50만원, 1등석은 30만원 이상, 2등석은 20만원, 3등석은 7만원 또는 4만원에 판매됐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 손흥민은 토트넘”…뜨거운 작별 인사
손흥민의 절친한 동료 매디슨은 훈련장에서 “며칠 전 손흥민이 팀을 떠난다고 말했다. 이상한 기분이었다”며 “내게 손흥민은 토트넘 그 자체다. 그가 없는 토트넘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해 이별의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건 나에게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내가 이룰 수 있는 걸 다 이뤘다고 느꼈다. 이제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454경기를 뛰며 173골을 기록했고, 2021-2022시즌에는 EPL 득점왕, 2024-2025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