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7연패, 김시훈 2실점, 위즈덤 수비실책으로 무너져
- 토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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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7연패, 김시훈 2실점, 위즈덤 수비실책으로 무너져. NC 3대3 트레이드도 소용없었다.
조기 교체된 위즈덤 수비 모습
수비 난조로 시작된 흔들림
KIA 타이거즈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9로 패하며 7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이로써 KIA는 46승 47패 3무, 승률 0.495로 5할이 무너졌고, 순위는 단독 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불안한 기류가 감돌았습니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수차례 실책성 수비로 두산에 흐름을 넘겨줬고, 결국 조기 교체됐습니다. 특히 2회와 3회 위즈덤의 실수는 실점으로 직결되며 팀 분위기를 크게 가라앉혔습니다.
김시훈 1이닝 2실점, 트레이드 효과는 없었다
KIA는 하루 전인 28일 NC 다이노스와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김시훈과 한재승 등 불펜 보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날 데뷔전에 나선 김시훈은 1이닝 2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특히 김재환에게 허용한 125m 2점 홈런은 치명타가 됐습니다. 점수는 1-9까지 벌어졌고, 경기 흐름은 두산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NC에서 트레이드 된 김시훈
홈런 3방으로 추격했지만 역부족
KIA 타선은 고종욱(6회), 나성범(7회), 김태군(9회)의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늦은 반격’에 그친 경기였습니다. 반면 두산은 신인 최민석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습니다.
무너진 중심…이제는 반경기 차 8위 추격
이번 패배로 KIA는 상위권 싸움에서 멀어졌을 뿐 아니라, 8위 NC 다이노스의 반경기 추격까지 허용하며 중하위권 경쟁에 놓이게 됐습니다. 불펜, 수비, 외국인 타자 등 핵심 축이 동시에 무너진 것이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KIA는 연패를 끊을 한 경기의 승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흔들리는 마운드, 불안한 수비, 단절된 중심 타선의 연결고리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가 됐습니다. KIA 팬들의 가슴속에는 이제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라는 질문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