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아닌 불꽃야구로 런칭한 장시원PD
- 토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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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아닌 불꽃야구로 런칭한 장시원PD, JTBC “저작권 침해, 법적 대응”
새 예능 ‘불꽃야구’ 론칭…사실상 ‘최강야구’ 시즌4?
장시원 PD가 JTBC 예능 <최강야구>의 연출에서 물러난 뒤, 새로운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론칭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경기를 촬영하며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했으며, 기존 ‘최강 몬스터즈’ 출연진은 ‘불꽃 파이터즈’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불꽃야구> 출연진과 스태프는 대부분 <최강야구> 시즌3까지 함께한 이들로, 큰 변동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JTBC “불꽃야구는 저작권 침해”…제작 중단 요청 및 소송 제기
JTBC는 ‘불꽃야구’가 사실상 ‘최강야구’의 연장선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JTBC는 “출연진과 서사가 이어지는 만큼 저작권 침해 우려가 크다”며, 스튜디오C1 측에 제작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며, 촬영이 강행될 경우 가처분 신청 등 추가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JTBC는 “IP 권한은 JTBC에 있으며, C1의 촬영은 명백한 권리 침해”라고 강조했습니다.
JTBC 최강야구 관련 안내문 캡쳐
장시원 PD “제작비 과다 청구 주장, 구조적으로 불가능” 반박
JTBC는 또한 C1이 3개 시즌 동안 제작비를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 과다 청구한 것으로 보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C1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시원 PD는 SNS를 통해 “제작비는 실비 정산 구조가 아니며, 과다 청구는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JTBC는 방영이 완료된 시즌3 촬영물의 IP만 소유하며, 새로운 시즌의 권한은 C1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연진 갈등 속 JTBC, 새 제작진 구성해 시즌4 예고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JTBC는 <최강야구> 시즌4를 위한 새로운 제작진으로 성치경 CP와 안성한 PD를 내세우며, 조속한 시일 내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JTBC는 “더 이상 소모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C1은 JTBC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및 경기 촬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관련 영상은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습니다.
IP 갈등 본격화…법적 다툼 장기화 전망
현재 JTBC는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소송에는 ‘김성근의 겨울방학’ 무단 제공, 제작비 과다 청구, 계약 위반 등도 포함되어 있으며, JTBC는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 중입니다.
‘최강야구’와 ‘불꽃야구’의 법적 분쟁은 단순한 제목 싸움을 넘어, 방송계 제작 시스템과 저작권, 그리고 공동 제작의 경계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