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김혜성, 빚투 아버지 논란
- 토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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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13
야구선수 김혜성 아버지 겨냥한 명예훼손 현수막… 60대 남성 벌금형 확정
현수막으로 명예훼손한 60대 남성 벌금형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의 아버지를 향해 현수막을 통해 명예를 훼손한 6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확정됐습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5단독 정주희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동생 B씨와 함께 "김혜성아 느그 아부지에게 김 선생 돈 갚으라고 전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서울 고척야구장 인근에 게시해 김혜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동종 범행 전력과 채무 관계
A씨는 이미 2019년에도 같은 이유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김혜성의 아버지로부터 약 1억 원의 채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김혜성이 유명 야구선수라는 점을 악용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판부의 판단
재판부는 "범행의 수법과 전파 범위가 매우 넓고, 동종 범행 전력이 있으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범행 경위에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벌금형 확정
한편, 이번 1심 판결에 대해 검사와 피고인 모두 항소하지 않아 벌금 300만 원이 최종 확정됐습니다.